[정리정돈] 단돈 500만 원이면 전기차 살 수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심상치 않다
2022-01-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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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디자인 베껴 '짝퉁 자동차' 오명 중국 체리자동차
가성비 경형 전기차 'QQ 아이스크림'내놔, 가격 560만 원
'정리정돈'이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리정돈은 '정리하면 돈 되는 경제 콘텐츠'를 표방합니다. 모빌리티 관련 핫한 이슈를 재밌게 풀어 전합니다. 모빌리티 전문 채널 M트렌드의 전문가와 위키트리 취재진이 함께 만듭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심상치 않다. 500만 원대에 불과한 경량 전기차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한편 최근 구글은 중국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미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놀라운 기세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 소식을 위키트리와 M트렌드가 함께 짚어봤다.
지난해 3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우링자동차의 소형 전기차 '홍광 미니EV'다. 2020년 7월 출시 이후 약 1년 반 동안 50만 대 이상이 팔렸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가 120km에 달하는 홍광 미니EV의 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으로 2만8800위안, 한화로 약 490만 원이다. 한국에서 판매중인 초소형 전기차 르노삼성의 '트위지'의 경우 가격 1330만 원에,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 55km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중국 체리자동차가 홍광 미니EV못지 않은 가성비의 전기차를 내놨다. 한화로 약 560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는 경형 전기차 ‘QQ아이스크림(QQ冰淇淋)’. QQ아이스크림 기본모델은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 약 120km 수준이지만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에는 170km까지 늘어난다.
체리자동차는 2003년 대우자동차의 ‘마티즈2’ 모델을 완벽하게 복제해 내놓은 ‘체리 QQ’로 과거 ‘마티즈 짝퉁 자동차’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던 브랜드다. 체리자동차가 '짝퉁 자동차' 오명을 벗고 전기차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글은 중국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완전 자율주행 호출 택시 개발에 나선다.
구글은 자율주행 기술 사업 부문인 웨이모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맡고,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프리미엄 디비전인 지커가 차량의 설계와 개발을 맡아 수년 내에 미국에서 완전 자율주행 호출 택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