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촬영 현장은 없어야 한다” 유연석, 같은 업계 사람들한테 강력한 일침 날렸다

2022-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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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남긴 비판 목소리
“더이상 돈과 시간에 쫓겨…”

배우 유연석이 동종 업계 사람들을 향해 강도 높은 일침을 날려 주목받고 있다.

유연석 / 뉴스1
유연석 / 뉴스1
유연석 인스타그램 스토리
유연석 인스타그램 스토리

유연석은 22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올리며 “더 이상 돈과 시간에 쫓겨 동물들이 희생당하는 촬영현장은 없어야 합니다. 액션배우의 안전 또한 보장돼야 합니다”라고 남겼다.

그는 최근 논란된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이슈에 소신 있게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

동물자유연대 공식 인스타그램
동물자유연대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생명과 부상 위협에 노출된 동물 연출, 안전 기준 부재한 KBS의 변화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날 동물자유연대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태종 이방원' 측의 구체적인 동물 학대 정황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큰 충격을 표했다.

당시 연대는 "말의 발목에 와이어가 묶여 있었고 달리는 말의 뒤편에서 다수의 스태프들이 줄을 잡고 있었다"며 "말이 몇 걸음 달리자마자 뒤에 있던 스태프들은 줄을 잡아당겼고 발목이 묶여있던 말은 그대로 앞구르기를 하다시피 고꾸라졌다"고 게재한 영상을 설명했다.

KBS '태종 이방원' 7화에서 논란 중인 장면 / 이하 동물자유연대 공식 인스타그램
KBS1 '태종 이방원' 포스터
KBS1 '태종 이방원' 포스터

이에 KBS는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20일 사과 입장문을 냈다.

KBS는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또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유연석 외에 배우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등이 비판에 한 목소리를 냈다.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 뉴스1
고소영, 김효진, 공효진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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