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주식 폭락장서 살아남는 법'... 알고 보니 경험담

2022-01-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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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식 우울증으로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이 정말 많다”
“이렇게나 절절히 공감할 수 있는 건, 저도 물렸기 때문이다”

유명 정신과 의사가 주식 또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폭락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전했다. 자신의 경험이 녹아든 진심 어린 내용이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G-Stock Studio-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G-Stock Studio-shutterstock.com

박종석 건강정신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에 저희 병원에 주식 우울증으로 상담받으러 오신 분들이 정말 너무나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식 폭락이 가정불화나 직장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서 안타까워서 말씀드린다"며 폭락장 대처법을 순서대로 나열했다.

1. 폭락장에서 초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주식 앱을 지워라.

2. 물타기 또는 손절 하지 말고 그냥 기다려라.

3. 일상에 집중하고 본업에 충실하라.

4. 돈 잃었다고 가족에게 짜증 내고 거짓말하다간 정말 불행해진다. 그러지 마시라.

그는 "주식으로 본 손해를 코인으로 만회하려다가 폭락의 2연타 또는 물레방아를 타시는 분들, 제발 그러지 마시고 멈추시라"고 충고했다.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wutzkohphoto-shutterstock.com
위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wutzkohphoto-shutterstock.com

박 전문의는 "한 달만 모든 걸 잊고 오직 본업에 충실이 임해 추가 재난을 막으시라. 지진도 여진이 훨씬 무섭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분들의 아픔을 이렇게나 절절히 공감할 수 있는 건, 저도 물렸기 때문"이라고 고백해 진실성을 더했다.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