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진아가 '람팜팜'으로 하고 싶었던 말 (일문일답)
2022-0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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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람팜팜'으로 돌아온 이진아
약 1년 4개월 만의 컴백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신보로 돌아왔다.
이진아가 지난 28일 발매한 새 싱글 '람팜팜'은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과 보컬로 돌아온 이진아에게 '람팜팜'에 담긴 의미와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약 1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그동안 꾸준히 다양한 작업들을 하며 재미있게 지냈다. 여러모로 음악적 고민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서 우선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다. 내 음악을 세상에 들려 드릴 수 있다는 게 항상 감사하다."
-'람팜팜'은 어떤 앨범인지.
"'람팜팜'은 세 곡이 담긴 두꺼운 싱글이다. 희망을 노래하는 '먹고 싶은 것도 많아'와 우리가 가진 나쁜 생각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람팜팜', 오직 나만 위로해주는 누군가를 노래하는 '초코' 등 세 곡이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많이 해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앨범이다."

-타이틀 곡 '람팜팜'은 어떤 곡인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안좋은 생각과 같은 부정적인 것들과 하는 전투를 음악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우린 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북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 '람팜팜'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봤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적인 고민도 많이 했다. 조금 더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보고 싶었고 신비롭고 웅장한 곡을 써보고 싶어서 작업하게 된 곡이다."
-모교인 서울예대에 직접 방문해 타이틀곡 '람팜팜'에 참여할 합창단을 모집했다. 후배들로 합창단을 꾸린 이유가 있나.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쭉 그려지는 노래가 떠올라서 그 순간 핸드폰으로 녹음을 하고 노트에도 적어 뒀다. 그리고 이후에 가사를 쓰고 멜로디와 코드 작업을 하고 편곡을 했는데 이 곡이 민요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파워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고 여러 사람이 같이 부르면 좋을 것 같았다. 모교인 서울예대 후배들과 함께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학교에 전단지를 붙이며 합창단을 모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목소리가 사랑스러운 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신기했다. 덕분에 더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

-수록곡들도 소개해 달라.
"'먹고 싶은 것도 많아'와 '초코'는 재즈와 힙합을 조화롭게 섞은 곡이다. 이 두 곡은 듣는 재미를 드리고 싶어서 작업했다. 편안하고 즐겁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이번 앨범의 리스닝 포인트를 꼽는다면.
"'람팜팜'에는 민요 같은 멜로디로 주고받는 부분이 있는데 그 파트를 같이 불러보면 좋을 것 같다. '먹고 싶은 것도 많아'는 특별히 내 작업실에 있는 피아노로 녹음을 했는데 그래서 더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었다. 피아노 소리도 좋아서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반응이 있나.
"'힘이 난다', '눈물 난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 나도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곤 한다. 내 음악을 듣는 분들께 그런 위로를 전달해드리고 싶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나.
"계속해서 새롭게 성장해 나가는 음악을 들려 드리고 싶다. 이번 싱글 '람팜팜' 많이 사랑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