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공부 잘한 '최강 스펙' 여자, 맨해튼 빌딩에서 극단적 선택
2022-01-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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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로 활동하며 여성 인권에도 목소리 냈던 사람
2019 미스 USA 체슬리 크리스트, 극단적 선택
미모에 스펙까지 갖춘 여성이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2019 미스 USA'로 뽑혔던 체슬리 크리스트(30)는 지난 30일 오전 7시 15분쯤(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60층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29층 테라스에서 혼자 있는 그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극단적 선택 몇 시간 전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을 어머니에게 남기고 싶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

크리스트는 미국 최고 미인에 선정됐던 최초의 흑인이다. 그는 미국 미시간주에서 폴란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대에서 MBA(경영학석사)와 JD(법학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크리스트는 여성 인권에도 관심이 많았다. 그는 '일하는 여성에게 남자들과 다른 옷을 입으라고 말하지 말라'는 주제로 블로그도 운영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