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주 "21세 아들, 사고로 하관 사라져… 치아 13개 소실됐다"
2022-02-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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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당한 배우 정영주의 아들
“아랫니 없는 데도 비트박스 연습하더라”
뮤지컬 배우 정영주(50)가 사고를 겪었던 아들 얘기를 꺼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정영주는 올해 21세인 아들에 관해 "힘들고 예민한 시기에 이혼해서 미안했다. 그전까지는 아빠하고 살다가 나랑 같이 산 지는 3년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크니까 소통하기가 되게 힘들다"라며 "이해는 하고 싶은데 화법이 서로 많이 차이 난다. 다행인 것은 음악적인 것, 예술적인 걸 공유할 때는 트러블이 없다"라고 했다.

그는 아들이 4년 전 겪은 사고로 치아 13개가 소실됐다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하관 대부분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겼다. 치아가 13개나 소실됐다"라며 "아래 치아가 5개나 없으니 얼마나 불편할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현재 잇몸뼈가 없어서 임플란트할 수도 없다. 잇몸뼈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더라"며 "1년간은 아래 이빨 다섯 개가 없는 채로 살아야 하는데, 그래도 눈만 뜨면 비트박스를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아들이 사고를 겪은 후에도 비트박스를 하고 있다"며 '내가 무언가에 저렇게까지 미쳐본 적이 있나 싶더라. 그건 나보다 낫다"라고 기특해했다.
정영주는 2000년 결혼한 뒤 2013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