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회 맞은 로또' 당첨금 액수 3등은 193억, 2등은 242억, 1등은 무려...

2022-0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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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당첨금 546회차 4억594만원
최고 당첨금은 19회차 407억2296만원

지난달 29일 1000회를 맞이한 로또 복권의 역대 최고 당첨금은 얼마일까. 무려 400억 원이 넘는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복권판매점 앞에서 시민들이 복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이탈리어로 '행운'이라는 뜻을 가진 로또는 2002년 12월 2일부터 국내에 발행됐다. 45개의 숫자 중 여섯 개를 고르고, 토요일 밤 추첨 결과와 일치하는 숫자의 개수에 따라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발행 초기에는 당첨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았으며 이월 규정(최대 5회)도 있어 최대 수백억 원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 때문에 1등 당첨금(1억~20억 원 수준)이 정해져 있는 주택복권, 체육복권, 기술복권 등은 점차 몰락했다. 결국 추첨식 복권은 연금복권으로, 즉석식 복권은 스피또로 통합됐다.

정부는 사행성 조장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기자 2004년 8월 1일부터 규정을 변경, 게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을 내리고, 이월 횟수도 2회로 줄였다. 평균 1등 당첨금이 20억 원 안팎으로 줄어든 게 이때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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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주간 로또가 발행되는 과정에서 이색적인 기록도 많이 나왔다. 1∼1000회 로또 총 판매액은 62조5670억 원으로, 이는 올해 국방 예산(54조6112억 원)을 웃돈다.

지금까지 1등 당첨자는 총 7281명이며 1∼5등에게 지급된 총 당첨금은 31조2835억 원이다. 1등 평균 당첨자 수는 7명, 평균 당첨금은 20억4290만 원이었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규정 변경 전인 19회차(2003년 4월 12일) 때 나온 407억2296만 원이다. 2등은 25회차(2003년 5월 24일) 242억2774만 원, 3등은 20회차(2003년 4월 19일) 193억5221만 원이다. 반면 최저 1등 당첨금은 546회차(2013년 5월 18일) 4억594만 원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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