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이대로 좌절되나
2022-02-04 17:04
add remove print link
중소벤처기업부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3월 대선 이후에 최종 판가름 날 듯
'정리정돈'이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리정돈은 '정리하면 돈 되는 경제 콘텐츠'를 표방합니다. 모빌리티 관련 핫한 이슈를 재밌게 풀어 전합니다. 모빌리티 전문 채널 M트렌드의 전문가와 위키트리 취재진이 함께 만듭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완성차 업계에 중고차 매매업 개시를 잠시 멈출 것을 권고했다.
중고차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린 완성차 업계 상황을 위키트리와 M트렌드가 함께 짚어봤다.
현대자동차는 새해 들어 경기도 용인시에,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 중고차 매매업 사업등록을 마쳤다. 현대글로비스는 대기업 진입 규제가 없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열었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17일 '중고차 사업개시 일지정지'를 권고함에 따라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개시에 제동이 걸렸다.
기존 중고차 업계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월 대선 이후,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를 진행하고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2019년 중고차 매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됨에 따라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의 상권 침해라 맞서며 정부에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율 규제인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달리,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5년 동안 대기업의 진출이 법으로 금지된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