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 심하다는 '옷소매' 배우, 감춰왔던 '사이버 연애썰♥' 풀었다

2022-02-0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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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심해 여친과 메신저로 소통한 배우 강훈
아직 이별 통보도 못했다고 밝혀 눈길

배우 강훈이 과거 여자친구와 '버디버디'로 연애한 사연을 밝혔다.

강훈 인스타그램
강훈 인스타그램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으로 '옷소매' 출연진 이세영, 이준호, 장혜진, 오대환, 이민지, 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날 방송에서 강훈은 어릴 때부터 낯가림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 그때 당시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버디버디 같은 걸 할 때다"라고 입을 열었다. 버디버디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서비스를 했던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그는 "(좋아하는 친구랑) 버디버디로 막 대화를 하다가 학교 가서는 모르는 척을 했다. 낯을 많이 가려서 그랬다"라며 "서로 낯을 많이 가리니까 모르는 척하고 지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밸런타인데이에 그 친구한테 1시간 정도 일찍 학교에 가서 선물을 교환하자고 했다"며 "왔는데 서로 가만히 있었다. 준비한 선물을 주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MC 김구라가 "헤어지자는 말은 누가 먼저 했냐"고 묻자 강훈은 "아직 못했다. 어느 날 그 친구가 제 친구랑 사귀더라. 이게 이별인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훈 인스타그램
강훈 인스타그램

강훈은 올해 30세로 2009년 단편영화 '고리'로 데뷔했다. 2021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홍덕로를 연기해 이름을 알렸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