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는 그날…” 등번호 6번으로 바꾼 기성용, 뜻밖의 말 꺼냈다 (전문)

2022-02-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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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축구 인생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기성용(33·FC서울)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2 K리그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바꿨다.

기성용 / 이하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 / 이하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시즌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등번호를 6번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6번은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받은 등번호였고, 런던 올림픽 때 함께 했던 번호"라고 6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축구 인생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은퇴하는 그날까지 6번을 달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바뀐 등번호 6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넓은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성용 한혜진 부부
기성용 한혜진 부부

해당 게시물을 본 배우 한혜진은 "6번으로 6년 더 파이팅!"이라고 응원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누리꾼들 역시 "6번 좋다!", "시즌 시작 실감 나네요", "새 옷, 새 번호 달고 훨훨 날아다닙시다", "기캡 파이팅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성용은 2013년 8살 연상의 배우 한혜진과 결혼,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이하 기성용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제 시즌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등번호를 6번으로 변경하였습니다.

6번은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받은 등번호였고 런던 올림픽 때 함께 했던 번호입니다.

축구 인생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은퇴하는 그날까지 6번을 달고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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