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위터에서 '솔로지옥'에 대한 미친 얘기가 급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

2022-02-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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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더빙 영상에서 발견돼 논란 중인 장면
“넷플릭스 프랑스의 빠른 시정 바란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더빙판에서 다소 황당한 장면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스틸컷
넷플릭스 '솔로지옥' 스틸컷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프렌치호떡에는 '넷플릭스 프랑스 '솔로지옥' 더빙 김현중 방귀소리 추가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프랑스인 소미는 "며칠 전 인터넷을 보다가 말도 안 되는 걸 읽었다. 아마 이 소식을 접하는 여러분들도 많이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하 유튜브 '프렌치호떡 French Hotteok'
이하 유튜브 '프렌치호떡 French Hotteok'

그는 "프랑스 트위터에서 이것저것 읽고 있었는데 솔로지옥에 대한 미친 얘기가 있더라"며 트윗 내용들을 설명했다.

다수 프랑스인들이 올린 트윗에는 '솔로지옥 프랑스 버전, 진짜로 방귀 소리를 넣은 거냐', '그 남자한테 왜 방귀 소리를 넣은 거냐. 그러면 안 되지. 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된 부분은 넷플릭스 '솔로지옥' 1화에서 김현중이 오진택, 송지아와 함께 물을 뜨러 간 장면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더빙 버전에서 김현중의 방귀 소리가 삽입됐다고 지적했다.

소미는 해당 트윗 내용들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프랑스어 더빙 버전을 직접 시청했다. 실제 프랑스어 더빙 버전 솔로지옥 1화에서는 남자 출연자 김현중이 물동이를 지고 일어서는 장면에서 방귀 소리가 방송됐다.

소미는 "10초 동안 정신이 혼미했다. 다시 들어봤다. 왜? 이게 뭐야? 너무 당황스러웠다"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후 소미가 확인한 오리지널(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버전에는 모두 방귀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소미는 "넷플릭스 프랑스가 왜 그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한국 콘텐츠가 요새 너무 잘나가니까 부러웠나?"라며 "넷플릭스 프랑스 '솔로지옥' 더빙 담당자들의 제대로 된 설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귀는 누구도 해치지 않는다. 근데 안 뀐 걸 뀌었다고 하면 세상 억울하다"는 말을 남기며 '넷플릭스 프랑스의 빠른 시정 바란다'는 글을 덧붙였다.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연진 / 이하 김현중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연진 / 이하 김현중 인스타그램

영상을 접한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논란이 된 장면과 관련해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어디에나, 어느 곳에나 있다.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으니까 이렇게 은근하게 인종차별하는 거다. 이런 은근한 차별이 2022년에는 사라졌으면 좋겠다", "프랑스 넷플릭스 왜 그러냐. 이상한 모함으로 은근히 마음 상하려고 한다", "이건 진짜 공식 입장 꼭 내놔야 할 것 같다", "먹이려는 의도인 거면 너무 어이가 없다", "인종차별하고 싶은데 소심하게 한다는 짓이 방귀 소리 넣기냐", "이건 확실히 고의다", "색다른 종류의 인종차별인가", "너무 황당하다" 등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프랑스 성우가 더빙하다가 진짜 방귀 낀 거 아니냐", "뭔진 잘 모르겠지만 황당하고 웃기다", "웃기라고 첨가한 거 아닌가 싶다", "지나치게 이입을 하다 보니 나온 소리 같다", "그냥 유머로 받아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유튜브 '프렌치호떡' 댓글 창
유튜브 '프렌치호떡'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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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솔로지옥' 스틸컷
넷플릭스 '솔로지옥' 스틸컷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