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작년에 폰으로 구매하고 주문한 식품, 액수가 이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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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시의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약 19조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중국 CATL에 이어 2위를 지킨 LG에너지솔루션과 비대면 소비가 일반화된 온라인 식품시장 등 지난주 경제 이슈와 앞으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위키트리와 E트렌드가 짚어봤다.

◆ 지난해 IPO 공모액 역대 최대치, 89개 신규상장 기업 중 15곳 ‘따상’

2021년 국내 증시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된 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4조5000억 원과 비교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19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16조 원이 모였다.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평균 1193대 1, 일반 투자자의 평균 경쟁률은 1136대 1로 각각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 모두 2020년보다 경쟁이 과열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청약 증거금은 2020년 342조 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약 784조 원이 모이며 공모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음을 실감케 했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30%)까지 올라가 마감하는 일명 '따상'을 기록한 회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15곳이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89개 기업 가운데 '따상' 기업은 약 16.9%에 달했다.

◆ LG엔솔 선방했지만 CATL과 격차 더 벌어져…SK온은 글로벌 5위 올라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이 2020년 23.4%에서 2021년 20.3%로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중국 CATL이 1위(32.6%)를,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두 기업 간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중국계 전기차 업계의 대대적 공세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75% 이상 성장하며 선방했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CATL과의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0년(34.7%)보다 다소 낮아진 30.4%로 나타났다.

SK온은 점유율이 5.5%에서 5.6%로 0.1%포인트 상승하며 삼성SDI를 제치고, 글로벌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 2021년 온라인 식품시장 58조 원 규모로 최대... 식품도 이제 비대면 소비시대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이 매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58조 원을 기록했다.

최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시장은 2019년 27조 원 수준에서 불과 2년 만에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배달 서비스의 인터넷 쇼핑 및 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약 85%(49조 원)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 거래액은 15%(9조 원)였다. 2021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020년보다 40.3% 늘며 인터넷 쇼핑 증가율(13.7%)보다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체류시간이 증가하고 재택근무가 활성화돼, 배달 음식 수요가 크게 늘고 신선식품의 온라인 장보기가 일반화되는 등 식품시장 비대면 소비 경향이 뚜렷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