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만 유튜버' 잘나가는 일주어터, 눈물 쏟으며 활동 중단 선언했다 (영상)

2022-02-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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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 흘린 개그우먼 출신 유튜버 김주연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쉬어갈게요”

개그우먼 겸 유튜버 김주연(일주어터)이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유튜브를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이하 '일주어터' 유튜브 영상 캡처
이하 '일주어터'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카페 오픈 전부터 '이 콘텐츠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고 과도기가 왔다. '내가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까 해이한 생각이 드는구나' 싶어서 '카페를 열고 몸을 힘들게 하면 될 거다'라는 생각에 카페를 오픈했더니 정신도 없고 체력도 없어졌다. 남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가 힘들어서 쉬려는 게 아니다. 혼자 편집을 하는데 내 얼굴이 살이 쪘다, 빠졌다를 떠나서 안돼 보이더라. 예전이랑 왜 그렇게 다를까 찾아보고 비교해 봤는데 그냥 나의 문제였다. 내가 긍정적이고 행복하지 않아서 여러분이 보실 때 '쟤 피곤한가 보다'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주연은 "구독자분들이 나를 보고 긍정 에너지를 얻는다고 해주셨는데, 내가 긍정적이지 않은 사람이 돼있더라. 그런데 내 가식 긍정을 봐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유튜브를 쉬어서 구독자가 줄어들거나 조회 수가 떨어져도 상관없다. 더 오래 할 거면 조금이라도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연의 솔직한 고백에 구독자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김주연은 "나는 누구에게 따뜻한 말 하는 걸 부끄러워한다. 그런데 여러분은 나를 영상으로만 아는데 이렇게 응원해 줘서 너무 신기하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잠시 휴식을 선언한 김주연을 본 누리꾼들은 "누구에게나 재충전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힘드셨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괜찮아요. 언니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푹 쉬다 오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늘 밝은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요" 등 따뜻한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김주연이 '일주어터' 채널에 업로드한 다양한 다이어트 콘텐츠
김주연이 '일주어터' 채널에 업로드한 다양한 다이어트 콘텐츠

59만 구독자를 보유한 일주어터는 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일주일 동안 한 가지 주제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에 카페를 오픈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일주어터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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