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실수로 팀 나락 보낸 중국 쇼트트랙 쑨룽이 SNS에 게재한 사과문

2022-02-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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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서 5위에 그친 중국팀
중국팀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쑨룽이 웨이보에 게재한 사과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실수를 저지른 중국의 쑨룽이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하 유튜브 'China Today 中国头条'
이하 유튜브 'China Today 中国头条'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7일(한국 시각) “쑨룽이 웨이보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전했다.

쑨룽은 "나의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중국 대표팀에서 항상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나의 실수로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사과했다.

이어 "팀원들과 코치진 모두에게 미안하다. 쇼트트랙을 사랑해 주신 팬분들에게도 죄송하다. 믿어주고 큰 기대를 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미안하다. 무엇보다 조국에 미안하다. 모든 비판을 수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중국은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1위 캐나다, 2위 한국, 3위 이탈리아, 4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에 이어 5위로 경기를 마쳤다.

SBS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SBS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날 경기에서 중국 팀 세번째 주자로 나선 쑨룽은 11바퀴를 남기고 스스로 넘어졌다. 그는 아무도 건들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특히 그는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와중에도 한국 선수를 향해 스케이트 날을 뻗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레이스를 꼴찌로 달린 중국은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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