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저격 후 DM 테러 당하는 김연아, 아랑곳않고 올린 '사진'
2022-02-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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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규정을 위반한 발리예바를 비판한 김연아
댓글 테러에도 아랑곳않고 피겨 대표팀 응원
전 피겨선수 김연아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글을 남겼다.

김연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피겨 국가대표팀 축하하고 수고했다"며 김예림, 유영, 이시형, 차준환 등의 이름을 나열했다.

앞서 피겨 국가대표팀은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유영은 지난 17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213.09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최고 성적이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 또한 9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2명의 선수가 동계올림픽에서 동반 10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대표인 차준환 역시 지난 10일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총점 282.38점을 받아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종합순위 5위를 달성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와 에펨코리아에서 김연아의 해당 글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생각부터 남다르다", "역시 연느"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발리예바가 개인전 출전을 앞두고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자, 이를 두고 김연아가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라고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발리예바의 팬들이 김연아의 SNS 계정에 몰려가 악플을 달았다. 이 글에는 현재 2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