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뜯지도 않은 시리얼에서 이상한 소리가…” 황당 전말이 떴다 (반전)

2022-02-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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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라와 주목 받은 사연
“밀봉 상태인데 뭔가 소리가…”

SNS에 올라온 콘푸로스트 후기 하나가 이목을 끌고 있다.

영상을 포함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 / 이하 트위터
영상을 포함한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 / 이하 트위터

지난 17일 오후 트위터에는 43초짜리 영상 하나가 “살려달라ㅠㅠ콘푸로스트 샀는데 아직 밀봉 상태인데 뭔가 소리가…으아아”라는 말과 함께 올라왔다. 해당 트윗 작성자 주장에 따르면 미개봉 제품인 콘푸로스트에서 알 수 없는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작성자는 “첵스 초코랑 콘푸로스트 묶음으로 산 건데 콘푸로스트만 저랬다”며 “공식 사이트에 문의 남겨놨고, 둘 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는 놨는데 안 버렸고 현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상담하시는 분과 통화하고 수거해간다고 한다. 대신 다른 상품으로 배송해 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식약청에서 제조사에 연락이 간 상태”라며 제조사와 식약처가 직접 제품 상태를 확인하러 집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농심켈로그 공식 인스타그램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농심켈로그 공식 인스타그램

18일 머니S 보도에 따르면 농심캘로그는 “오늘 오전 본사에서 해당 내용을 파악했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거할 예정”이라며 “콘푸로스트 내부에 살아있는 무엇인가가 들어있다는 접수는 처음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날 오후 해당 트윗 작성자는 사건 전말에 대해 알려주며 새로운 게시물을 남겼다.

작성자는 "콘푸로스트 제품 모서리 밑에 동전만 한 구멍이 나있었다. 묶음포장으로 가운데 굴곡이 생겼고 구멍으로 바람이 나가는 소리와 동시에 시리얼 내려가는 소리가 뜨문뜨문난 거 였다"며 "큰 봉투에 부었는데 벌레는 나오지 않았다. 제품 불량이라 수거해갔고 우려했던 벌레는 없었다"고 전후 상황에 대해 친절히 설명했다.

이로써 밀봉된 콘푸로스트에서 부스럭 소리가 난 의문의 사태는 단순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대형마트 홈플러스에서 산 과자에서 벌레가 발견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쿠키 제품의 포장을 뜯자마자 벌레가 보였다며 큰 충격을 표했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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