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실제 운영 중인 'BTS 신사'…지금 모두가 경악 중이다

2022-02-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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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 모시는 신사에 BTS 이름 건 일본
상업적으로 이용된 방탄소년단...문제 지적

일본에서 실제로 운영 중인 '신사(神社)'가 경악을 안겼다.

방탄소년단(BTS) / 뉴스1
방탄소년단(BTS) / 뉴스1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BTS 신사'가 운영 중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BTS 신사 관련 사이트, 틱톡 공식 계정 등이 발견되면서 자세한 내용도 전해졌다. 내용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 현에 BTS(방탄소년단) 신사가 실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BTS신사 사이트
BTS신사 사이트

신사는 일본 고유 토착신을 모시는 곳으로, 현재 일본에는 10만여개 신사가 종교시설, 관광지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을 모시는 신사에 살아 있는 방탄소년단 이름을 내건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확인 결과 신사 안에는 황금으로 만든 관음상이 존재하고, 그 옆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브로마이드가 있어 그 옆에서 방문객들이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SNS 등에 따르면 이미 지난해부터 BTS 이름을 걸고 운영됐던 것으로 보인다.

이하 트위터
이하 트위터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신사가 방탄소년단의 얼굴을 걸고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BTS 신사'로 운영한 이후 팬들과 일반 관광객의 방문이 급격히 늘었다고 알려졌다.

BTS 신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 한화 약 2만 원을 받는다. 의복을 갖춘 제관이 함께하는 특별기도는 한화 약 5만 원에 해당된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욕 나온다", "미친 거 아닌가", "초상권 환장한 나라에서 저러니까 더 웃기다. 방탄소년단으로 왜 돈은 이들이 벌지?", "진지하게 소송 걸고 철거해야 되는 것 아닌가", "고소해야된다", "상표권이고 뭐고 다 침해했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