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데뷔전 마치고 SNS로 판정에 항의한 이승우… 징계 가능성 제기됐다
2022-02-21 14:25
add remove print link
19일 전북 현대전서 K리그 데뷔전 치른 이승우
SNS 통해 판정 불만 드러내... 징계 가능성 제기
K리그 데뷔전을 이제 막 치른 이승우가 자신의 SNS를 통해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게시물을 올렸다. 첫 경기에서부터 징계를 받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수원FC 소속 이승우는 지난 19일 하나원큐 K리그 2022 개막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경기 도중 이승우는 돌파 과정에서 홍정호와 충돌해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주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승우는 판정에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승우는 해당 장면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개했다. 그는 의문을 표하는 이모티콘을 함께 게시했다. 별다른 코멘트는 남기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이승우는 해당 게시물을 갑자기 삭제했다.

최근 K리그에서 판정에 항의하는 SNS 게시물을 남길 경우 선수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수원FC 박지수는 지난해 4월 판정에 불만을 가지는 경기 장면과 '(This it soccer?'라는 글을 올려 3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김동준도 지난해 6월 판정과 관련된 SNS 글을 올렸다 800만 원의 제재금을 내야 했다. 이승우가 빠르게 글을 삭제했지만 징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승우의 SNS 게시물을 확인한 팬들은 "재미로 올린 것 같은데 갑자기 확 커져서 지운 것 같다", "장난삼아 올렸다기엔 이모티콘이 너무 적절하다", "빨리 내릴 거면서 왜 올린 거냐", "판정이 이상하긴 했다", "인스타그램에 항의 글 올렸다가 벌금 맞은 선수 많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