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22%만 사용 가능…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1만5000명 밖에 못 간다

2022-02-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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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방탄소년단 콘서트 허가
하지만 관객은 1만 5000명 제한... 전체 좌석 22% 수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입장 관객을 회당 1만 5000명으로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방탄소년단 / 이하 뉴스1
미국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방탄소년단 / 이하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2021년 9월 이후 대중음악 콘서트 승인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내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이후 진행된 공연은 총 14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인원이 가장 많은 콘서트는 다음 달 10일과 12~13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이다. 해당 콘서트에는 회당 1만 5000명 관객이 입장하며 3일간 총 4만 5000명이 모인다.

방탄소년단이 기존에 한국에서 진행했던 콘서트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직전 방탄소년단은 회당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수용 가능 좌석 6만 5599석 중 22.9% 정도인 1만 5000석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만 5000명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최다 관객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 또는 최대 4000명 이내에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문체부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 관리 인원을 입장 인원의 5%로 마련할 것을 단서로 달아 승인했다. 현장 점검 또한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진 / 진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진 / 진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티켓팅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장 인원이 크게 줄어든 만큼 티켓팅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