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남자입니다, 절친 침대에 '똥' 싸고 손절당했습니다” (영상)

2022-0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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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똥튀'로 친구에게 손절당한 남성
서장훈 “회복할 방법 없어, 손절된 채로 살아라”

일명 ‘똥튀’로 절친과 손절하게 된 남성 출연자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절친 집에 똥 지리고 손절 당했는데 사과하고 관계 회복하고 싶어요’라는 사연을 가진 31살 남성이 출연했다.

이하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하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자는 “친구랑 밖에서 놀다가 친구 부모님께 새해 인사도 드릴 겸 친구 집에 방문하게 됐다. 놀다가 시간도 늦고 컨디션도 별로라 친구 집에서 자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친구 방에서 자고, 친구는 동생 방에서 각자 잤다. 근데 갑자기 느낌이 안 좋은 거다. 전기장판을 깔지 않았는데 따뜻하더라. 그래서 엉덩이 쪽을 만졌는데 ‘아 저질렀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자다가 너도 모르게 그랬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의도한 게 아니라 자다가 갑자기…”라고 말했다. “술을 많이 마셨냐”는 물음에는 “3일 연속 회랑 술을 먹었다. 알고 보니 노로바이러스였다”고 말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람이 아무리 취해도 자다가 똥 싸기는 어려운데”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연자는 “깨고 나서 10초간 벙쪄있었다. 이불과 침대 시트를 세탁기에 넣고 모든 흔적을 다 지우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서장훈이 “얘길 안 하고 집에 갔냐”고 묻자 “친구 가족들이 다 자고 있어서 깨우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세탁기도 소리가 날까 봐 못 돌리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수근은 “완전히 똥 싸고 튀었다”며 경악했다.

사연자는 “집에 와서 문자를 보내려고 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너 뭐 하는 짓이냐. 엄마 소리 지르고 난리 났다’고 하더라. 난 다 정리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미안했다. 그런데 친구가 욕을 하길래 말다툼을 하게 됐다. 그 뒤로 연락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관계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손절된 상태로 살아라”라고 단언했다. 또 “실수가 문제가 아닌 뒤처리가 문제다. 그대로 둔 채 나와서 화가 많이 난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수근은 “좋은 친구였으니, 친구 어머니에게 작은 선물과 편지로 마음을 전하라”고 조언했다.

네이버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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