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스타' 곽윤기가 낯뜨거운 '여성 허벅지 도촬' 논란에 빠졌습니다

2022-02-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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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성 허벅지 사진 게재했던 곽윤기
도촬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 등장해 논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가 낯뜨거운 루머에 휩싸였다.

이하 곽윤기 인스타그램
이하 곽윤기 인스타그램

한 네티즌은 23일 인터넷 한 커뮤니티에 "곽윤기가 예전에 자기 아는 동생이라고 인스타에 올린 허벅지 나거든?"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어떤 일인지 모르는 사람들 많을 것 같아서 다시 설명한다"라며 "전에 곽윤기가 인스타에 올린 허벅지 조롱한 거 있지 않냐"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까 처음에는 아는 동생 이랬다가 그다음에는 친동생, 나중에는 친한 동생이라고 말 바꿨다"라며 "사실 그거 나다. 당연히 나는 곽윤기를 모른다. 저 때가 나 고등학교 3학년 때인데 지하상가에서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산 신발이라 기억난다"라고 주장했다.

곽윤기가 2014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 곽윤기 인스타그램
곽윤기가 2014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 곽윤기 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 트위터 'kozy'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캡처 / 트위터 'kozy'

이어 "그때는 (곽윤기가) 인스타그램에 저런 글 올린지도 몰랐고, 나중에서야 곽윤기라는 사람이 너무 좋아서 검색하다가 알게 됐다"라며 "(사진을) 보자마자 나인 걸 알았다. 무엇보다 저 파란 스트레이트 슈트 위아래로 맞춰 입은 사람이 지하철에서 내 옆에 앉았는데 허벅지를 딱 붙이고 그 체온이 너무 뜨거웠던 걸 기억한다. 너무 불쾌해서 확실히 기억에 남아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근데 친한 동생? 지하철에서 처음 봤는데? 선수인 자기보다 허벅지 튼실해 보인다고? 진짜 상처다. 저거 본 이후로 곽윤기 보면 너무 불편하다. 게다가 그 이후로 누가 나 찍지는 않을까 겁도 나고 조롱할까봐 사소한 일상에서도 예민해졌다"라며 "나 찍고 뚱뚱하다고 뭐라하는 거 아닐까? 모르는 사이트에서 혹시 내가 돌려까기 당하고 있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아주 미미하게 깔려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왜 이제서야 밝히는지 궁금할 텐데, 저 때 알던 언니가 같이 찍은 사진을 최근에 보내줬다"라고 덧붙였다.

곽윤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1차 해명문과 2차 해명문 /     곽윤기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네이트판 댓글 사진
곽윤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1차 해명문과 2차 해명문 / 곽윤기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네이트판 댓글 사진

앞서 곽윤기는 2014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하철 옆에 앉은 여성의 허벅지와 자신의 허벅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옆 사람 허벅지 나보다 튼실해 보임. 여자"라고 썼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곽윤기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동생이랑 장난친 거였는데 그렇게 안 좋게 생각하실 줄 몰랐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그는 "여동생과 장난을 친 모습이 다른 의도는 없었지만, 그런 모습으로 비쳤다면 저의 큰 잘못이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문을 수정했다.

곽윤기 / 연합뉴스
곽윤기 / 연합뉴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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