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에게 혼나”... 유재석이 '울분' 참으며 털어놓은 하소연
2022-02-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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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나경은과의 일화 언급한 유재석
“질문하다가 혼난 적 있어”
유재석이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43회에서 '신의 한 수' 특집으로 공학박사 출신의 웹툰 작가 이대양 씨가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아이를 키운다는 게 정말 내 마음처럼 되는 일이 아니다. 육아를 하면서 언제가 가장 힘드셨냐”고 물었다.
이대양 씨는 “육아 자체가 ‘몸이 부서질 것 같다’ 이런 느낌보단 사람을 어떤 숨통을 막히게 하는 거는 되게 사소한…”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니 저는 화장실 문이 열려 있으면 큰일을 못 본다. 문을 닫으니까 애가 깨서 울 때 그 소리가 안 들리더라. 그걸 한번 겪고 나니까 닫아도 신경이 쓰이더라. 졸지에 변비가 와서 엄청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가만히 듣던 유재석은 “겪어보지 않으면 진짜 모른다”고 공감했다. “저도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나경은 씨가 거의 육아를 맡아서 (한다). 그러니까 그 부분이 너무 미안한데 제가 또 안 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나경은 씨의 성에 차지 않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근데 저도 밖에서 계속 얘기를 하고 수많은 에너지를 다 쏟고 집에 갔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아내가) 불렀을 때 재빠르게 가야 되지만 “오빠!”라고 한 번 더 부를 때 느리게 가는 그런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양 씨는 “많이 봐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믿을 수 있게 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밖에 있는) 그 시간만큼은 진짜 보장을 해줘야 한다. 제가 그런 걸 해주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데 질문을 하다가 혼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지난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