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바이오 10대 미래 유망기술 공개
2022-02-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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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경, 우주 등의 분야에서 인류가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Platform Bio, Red Bio, Green Bio, White Bio 분야에서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바이오 정보 포털사이트 ʻ바이오인(bioin)ʼ에 공개한다.
이번 10대 미래 유망기술에는 ▲차세대 유전체 합성(플랫폼 바이오), ▲소포체 기반 약물전달 기술(레드바이오), ▲바이오장기 생산 키메라 기술(그린바이오), ▲환경오염물질 분해 마이크로바이옴(화이트바이오) 등이 선정되었다.
플랫폼 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유전체 합성은 생명체의 DNA를 설계하고 이를 신속 정확하게 대량으로 합성하여 건강, 환경, 우주 등의 분야에서 인류가 직면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바이오가 자연지향설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하였다.
오미크론 변이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올해에도 감염병 관련 기술이 포함되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우울증, 불안, 중독 등 만성·난치성 신경정신질환 극복을 위한 ‘치료용 신경정신약물’과 다양한 병원체와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제어하고 더불어 항암과 희귀질환 예방에도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백신’이 레드바이오 분야의 미래유망기술로 선정되었다.
생명연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흥열 센터장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는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 역사상 처음으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국가로, 더이상 Fast-follower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라며, “기술 패권 경쟁 시대의 First-mover가 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선도할 혁신기술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였다.
생명연은 우리나라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기술 선도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확보해야 할 혁신기술을 지속해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