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부대 출신 미국인·영국인 10여명, 우크라이나로 간다… 목숨 걸었다

2022-02-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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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부대 합류해 러시아군과 싸울 듯
우크라이나 대통령 “입대해달라” 세계에 호소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려고 하는 특수부대 출신들.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의 경험자로 알려졌다. / 사진=레딧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려고 하는 특수부대 출신들.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의 경험자로 알려졌다. / 사진=레딧
네이비실을 비롯한 특수부대 출신의 미국인 등이 러시아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운다.

27일 버즈피드뉴스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의 참전용사 10명이 우크라이나를 위한 외국 전사 부대에 합류해달라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미국인 6명, 영국인 3명, 독일인 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근접 전투 및 대테러전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과 함께 2명의 전직 미국 보병 장교도 작전 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건너갈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입대해 러시아군에 맞서 싸워달라고 전 세계에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가서 싸우는 영국인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투쟁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를 위한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수천 명의 외국 전사가 우크라이나로 몰려들었다. 대부분은 러시아인과 다른 구소련 공화국의 시민이지만, 이들 중에는 유럽연합 국가 소속 수백명, 미국인 40여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돼 있다.

우크라이나 해병대에서 4년째 복무 중인 27세 영국인 에이든 아슬린은 “나는 그저 우크라이나 국가와 국민을 지원하고 그들이 주권과 독립을 위해 싸울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입대하려고 줄을 선 우크라이나인들. / 사진=news.sky.com 영상 캡처
입대하려고 줄을 선 우크라이나인들. / 사진=news.sky.com 영상 캡처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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