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 잘리고 함몰...” 쇼트트랙 스타 곽윤기, 심각했던 부상 공개했다 (영상)

쇼트트랙 곽윤기가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반칙으로 인해 부상당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빙상 영웅 곽윤기, 박장혁, 박승희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장혁은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전 당시 입은 손 부상에 대해 “중국에서 네 군데 12바늘을 꿰맸다"라며 잘 안 아물어서 한국에 돌아와 한 부위만 촘촘히 10바늘 정도를 꿰맸다”고 말했다.

이어 박장혁은 “스케이트 날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는 많은데 이렇게 손을 밟고 지나가는 부상은 처음 봤다”고 말했고, 곽윤기도 “선수 생활하면서 처음 봤다”고 동조했다.

곽윤기 역시 다친 경험 언급했다. 그는 “심하게 다쳤다. 앞사람 발에 차여서 코가 함몰되고 콧구멍이 잘렸었다. 여기 흉터가 있다”라며 코 상처를 공개했다. 박승희는 “저도 그랬다. 전 입술이 뚫렸다. 많이 꿰맸다”며 “상처가 있다. 되게 오래 전이다. 10살 때다”고 입술 옆에 남은 상처를 가리켰다.

돌싱포맨 멤버들은 콧구멍이 잘리고 입술이 뚫렸다는 표현에 기함했다. 탁재훈은 “나는 트라우마 생길 것 같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스케이트를 타는 선수들에게 경탄했다.

곽윤기는 “다치고 나서 1년 동안은 누가 추월을 시도할 때 (트라우마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