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식 얼굴에 X칠을...유명 연예인 어머니 사기 수법 들통났다

2022-03-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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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어머니 피소
자식이 미성년자 시절 만든 통장 이용해

유명 연예인의 어머니가 수천만원 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JTBC뉴스는 한 유명 연예인 어머니 A 씨가 8500만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 방배경찰서로 A 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인 B 씨에게 매달 고액의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해 큰 돈을 빌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B 씨는 A 씨가 2018년 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매달 200만 원을 주겠다고 했지만, 원금은커녕 약속한 이자도 모두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소속사 측은 "어머니 A 씨가 딸이 미성년자 시절 만든 통장을 갖고 돈을 빌리고 입출금도 한 것으로, 소속 연예인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image-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nimage-shutterstock.com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부모가 자식 얼굴에 X칠을 하네", "진짜 왜들 이러는지", "또 누구야", "이자가 매달 200... 이 정도 어이 없는 거래면 자식이랑 별로 친하지도 않을 듯",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으니... 유명인 부모들 자식 이름 팔아 사기치고 다니는 거 너무하다", "자식 명성 이용하는 부모들", "자식 앞길 막으시네" 등 반응을 보였다.

연예계 부모 관련 빚투, 사기 논란 등은 심심치 않게 들린다. 앞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도 친척과 지인 등 14명에게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