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표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류호정에게 제대로 '저격' 당했다

2022-03-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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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민주당 선거 전략에 불만 표출
“이재명은 자기가 필요할 때 당신을 찾을 뿐이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여성 표심 공략을 내세운 것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 / 이하 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 / 이하 뉴스1

류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30 여성 유권자 여러분, 속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주당 선거운동이 기상천외한 전술을 펴기 시작했다. 정의당은 여성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는 겁니다. 20·30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훔치기 위한 수작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은 노동자의 정당이다. 21대 국회 1호 법안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었고,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노동조합 출신이다. 정의당이 여성만 대변한다고 조롱하던 분들의 태세 전환이 혼미하지만 알아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또한 정의당은 분명히 여성을 위한 정당이다. 박원순 시장의 황망한 비보와 이어지는 추모 행렬에 가장 먼저 피해자와의 연대를 선언한 류호정은 정의당 국회의원이다. 민주당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매도하고 지지자들의 신상털이를 묵인할 때 피해자의 편에 섰던 정의당이다.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자리를 당헌까지 고쳐 탐했던 민주당과 달리 정의당은 선거를 포기했다"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심 후보는 차별금지법, 비동의강간죄를 당당히 10대 공약으로 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노동자와 여성, 청년, 장애인, 성소수자 등 더 권력 없는 시민을 위해 정치한다"라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심상정은 당신이 필요할 때 당신을 찾아간다. 이재명은 자기가 필요할 때 당신을 찾을 뿐입니다. 속지 맙시다"라며 이 후보를 향한 맹공에 나섰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가 임박하자 여성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3일 서울 유세 연설에서 "오늘 특별히 여성 시민들을 위한 저의 비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양성평등의 나라를 저 이재명이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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