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소에 김희철이 입고 나타난 패션...난데없는 논란 휘말렸다
2022-03-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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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소에 등장한 김희철
특정 정당 지지? 때아닌 색깔 논쟁
가수 김희철의 사전 투표 패션이 주목받았다.

김희철은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주민센터를 찾았다.
이날 그는 편안한 차림의 트레이닝복 패션을 선보였다. 상하의 모두 무난한 베이지색을 택했다. 슬리퍼는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마스크는 분홍색 계열을 썼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희철이 투표소에서 찍힌 사진을 공유하면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그는 투표소 밖에서 손가락으로 '브이'자 포즈를 취한 사진이 찍히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 클리앙 등 네티즌들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빗대어 그를 비난하기도, 지지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붉은색 계열 옷을 자주 입는다면서 지나친 추측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때아닌 '색깔 논쟁'이 벌어지자 과거 유재석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일 파란색 모자, 청바지 등을 입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게 아니냐고 비판을 받았던 일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파란색 모자가 더불어민주당의 푸른색을 상징한다고 확신한 듯 자신의 SNS에 그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는 4일 금요일 시작으로, 5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거일은 오는 9일 수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