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은 정말 억울하고 황당하게 죽을 수 있다는 걸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
2022-03-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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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 달 앞둔 이에게 일어난 비현실적인 사연
화장실 문 앞에 있던 자전거 넘어져 감금돼 사망
혼자 사는 사람에게 일어난 억울하고 황당한 사망 일화가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법도 소개됐다.

지난 3월 더쿠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혼자 사는 사람은 정말로 어이없게 죽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과거 혼자 집에 있다가 타인의 도움을 받지 못해 무방비로 사망한 이의 안타까운 일화와 이와 관련한 예방법 등이 담겼다.

일화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결혼을 한 달 앞둔 친구가 혼자 유럽 여행을 다녀온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연락이 안 될 거라는 말에 A씨는 한 달 후 친구에게 전화했지만, 휴대폰이 꺼져 있었다.
계속 걱정이 된 A씨는 결국 친구의 집에 갔다. 거기서 만난 친구의 가족은 A씨에게 사망 소식을 전했다. 화장실 문 바로 앞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가 쓰러져 장기간 나오지 못했고, 결국 사망했다는 것이다.
A씨는 "방금 친구 장례식 다녀왔는데 너무 슬프다. 자전거 타는 분들은 조심하시라"고 전했다.

A씨 친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자취생 B씨의 사연도 소개됐다. 세탁기를 가동한 채 화장실에 들어간 B씨는 탈수 과정에서 앞으로 나온 드럼 세탁기 때문에 화장실에 갇혔다.
이에 B씨는 죽기 살기로 몸통 박치기를 여러 차례 시도, 문을 부수며 탈출할 수 있었다. 만약 B씨가 문을 부수지 못했다면 그 역시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당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사는데 아예 화장실 문 열어 놓고 살아" "나도 갇힌 적 있었는데, 다행히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6시간 만에 풀려났다" "미닫이문으로 바꿔야 하나" "갇히는 것도 문제지만 갑자기 쓰러지면 답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일정 시간 이상 휴대폰 사용이 없을 때 지정해둔 연락처로 구조 문자가 가는 '국민안심서비스' 앱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