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적중했던 빅데이터…네이버에선 윤석열, 구글에선 이재명이 뜨거웠다

2022-03-0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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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이재명·윤석열 초접전
미국 대선 읽었던 빅데이터 분석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단 하루 앞둔 상황에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네이버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구글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선거 직전 일주일간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선거 기간인 만큼 빅데이터의 예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지난 3~6일 사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검색량 추이를 보면, 평균 검색량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같은 기간 구글 이용자의 검색 횟수를 수치화한 구글트렌드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평균 검색량에서 이 후보의 우세가 뚜렷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로 기간을 늘려 봐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에서는 윤 후보, 구글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구글트렌드는 구글 사용자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검색량의 빅데이터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열세였으나 빅데이터에선 관심도가 높았고 최종 승리했다.

이후 빅데이터 분석은 정치권에서 대선 판도를 읽는 하나의 도구로 주목받게 됐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도 선거 막판 바이든 검색량의 상승 추세를 통해 다시 한번 검색 관심도와 선거 당선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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