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막혔는데… 우크라이나 도착한 이근, '입국 방법' 싹 다 전해졌다
2022-03-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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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로 출국·도착 인증샷 올린 이근
위치 파악 및 현지 입국 방법 전해져
우크라이나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의 우크라이나 입국 방법이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뉴스 1은 8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근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걸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 위치가 정확히 어딘지는 알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근은 폴란드 국경을 통해 육로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엔 항공편이 운항하지 않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시작된 뒤 현지 피란민들도 육로를 통해서만 인접국으로 대피하고 있다.
또 이근은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서 외교부에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신청하지도, 관련 문의를 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는 아직 우크라이나에 있는 이근 일행과 접촉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는 이근에 대해 우선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행정적 제재를 예고했다.
앞서 이근은 지난 6일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도착 사실과 함께 막사와 인증샷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한편 외교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 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만일 대한민국 국민이 여행경고 4단계 발령 지역에서 즉각 철수하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