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선 세 모녀…자매는 숨지고, 어머니는 의식불명으로 발견됐다

2022-03-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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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전남 담양군에 주차된 차량에서 발견된 세 모녀
자매는 숨지고 어머니는 의식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 옮겨져

전남 담양 한 천변에 세워진 차량에서 세 모녀가 숨지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egRi-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legRi-Shutterstock.com

9일 전남 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쯤 담양군의 한 천변 인근에 주차된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A 씨(25)와 B 양(17)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뒷좌석에서 발견된 어머니 C 씨(45)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들 3명의 신체에서는 소형 흉기에 찔린 외상이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모녀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해 수색에 나섰다가 차량을 찾아냈다.

C 씨는 투자 사기를 당해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한 뒤 자녀들과 함께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이 차량 내부로 침입한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과 부검을 의뢰,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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