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북한은 딱 '한 문장'으로 이렇게 반응했다
2022-03-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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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당선 사실 보도한 북한
한 줄 기사로 짤막하게 처리
북한이 남한의 대통령 선거 이틀 만인 11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조선에서 3월 9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의 후보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였다"고 한 문장으로 짧게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윤석열 후보 당선 소식을 논평 없이 한 줄 기사로 짤막하게 처리했다. 지면에서도 신문의 마지막 면인 6면 하단에 배치했다.
앞서 북한은 그동안 남한 대통령 선거 결과를 빠르면 선거 다음 날, 길게는 일주일 경과 뒤에 보도했다. 보수 진영 후보일수록 보도 시점이 늦었고 내용도 간략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2년 제18대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과 득표율 등을 모두 생략한 채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고 한다"라고 한 문장짜리 기사를 송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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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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