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 GOS 성능 논란… 삼성전자가 '업데이트'로 종결시켰다

2022-03-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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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논란 제기된 갤럭시 S22 GOS
결국 업데이트 시작한 삼성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 시리즈의 성능 논란을 일으킨 앱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기능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성능 제한을 해제하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업데이트와 함께 고객에 대한 사과문까지 게시했다.

갤럭시 S22 / 이하 뉴스1
갤럭시 S22 / 이하 뉴스1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S22 시리즈 3종에 탑재된 GOS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GOS는 게임을 실행할 경우 발열을 막기 위해 핸드폰의 성능을 일부 제한하는 앱이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이러한 앱을 탑재해 왔다.

하지만 갤럭시 S22에서는 유독 성능이 크게 하락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또한 GOS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도 막히며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실행 시 GOS를 비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 게임 런처 앱에 들어가 성능 우선 모드를 선택하면 GOS를 끌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의 과열을 막기 위한 온도 제어는 유지된다.

삼성전자는 11일 "고객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소비자 사과에 앞서 지난 10일 임직원들에게 소통이 부족했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서 GOS 업데이트를 시작하고 사과한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