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ICT 기술 활용해 ‘포항형 스마트시티’ 구현
2022-03-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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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확보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 뚫고 최우수대상지로 선정, 교통 안전망 등 플랫폼 구축
포항시, 경북도, 포스코, 포스텍, 참여기업 등 유관기관 긴밀한 협업 결실

경북 포항시 '포항형 스마트시티' 사업 개념도 /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포항형스마트시티' 구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시는 11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2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공모에 최우수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본 사업에 포항시, 충북도가 각각 국비 100억을, 춘천시은 국비 60억, 대구시가 국비 40억 등을 확보하면서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방정부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에너지·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으로 예비사업 실증 후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4월 포스코 컨소시엄(9개 민간업체), 포스텍,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예비사업지로 선정돼 국비 15억 원으로 △도로 노면 감지시스템 △갓길․인도 공간인지 시스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CCTV 저장영상 검색 시스템 등 교통 분야 및 안전 분야 4대 서비스를 올해 2월까지 실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비사업 1년간의 실적과 향후 2년간의 본 사업 기획 우수성을 인정받아 공모에 최종 선정돼 24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민자 40억 원) 규모의 사업비로 2년간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시민체감형 교통 · 안전망 구축’ 이란 목표로 지역 택시에 장착한 특수 장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포트홀, 불법주정차, 불법적치물 등 포항시 도로 전반의 다양한 교통 위해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유관부서에 제공하는 솔루션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 사업에서는 도시관리, 안전, 교통, 데이터플랫폼 구축의 4개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도시관리는 기존의 예비사업 도로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실시간 행정 서비스 지원을 위한 로드뷰 서비스 △IoT 택시를 활용한 30여 종의 도시전반 데이터수집 및 시설물 이상 감지 시 유관부서 실시간 정보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안전사고 예측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전분야는 예비사업의 지능형 CCTV 검색 서비스 대상지역 확대 및 범인 추적 기능 도입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교통분야는 포항시 특화형 콜택시 플랫폼 구축과 교통소외지역 수요응답교통(DRT)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 사업을 통해 수집되는 다양한 도시데이터와 공공데이터, 민간데이터를 융합 ‧ 개방해 포항벤처밸리를 중심으로 데이터산업 육성을 추진하며, 서비스 완성을 위해 시민․전문가 등의 적극 참여로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도출하고 도내 지자체는 물론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경북도, 포스코를 비롯한 여러 유관기관들의 의지와 노력이 모여진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나아가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선도형 스마트산업 모델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