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실패, 저만 성공” BTS 콘서트 혼자 온 '남편 팬'의 당당한 인터뷰 (영상)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아내 없이 혼자 온 '남편 팬'의 당당한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12일 MBC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서울'(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 현장을 보도했다.

이날 MBC는 콘서트장에 온 팬들을 인터뷰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남성 팬이 있었다. 이 남성은 아내가 예매에 실패해 홀로 콘서트를 보러 왔다.

취재진이 "(아내는) 오늘 못 온 거냐. (콘서트 티켓) 양보는 없었냐"고 묻자, 남성 팬은 "저만 예매해 성공했다. 이건 하이브(소속사) 정책 문제다. 제 문제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콘서트의 경우 본인 아이디로 티켓을 예매했을 때 다른 이에게 양도할 수 없다. 콘서트 현장에서 신분증을 확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성 팬의 단호한 면모 때문이었을까. 해당 인터뷰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이 영상을 보고 "부인분 울면서 보내드렸겠다", "금손이시네", "아내여도 양보 못하지", "양도 못해서 어쩔 수 없을 듯ㅠ", "아내분 뉴스 보고 목덜미 잡으시는 거 아니냐", "양도는 가족도 안돼", "아 너무 단호해서 웃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