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날씨, 초겨울 같은 아침, 한여름 같은 낮기온…미세먼지 주의
2022-03-1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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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23도 '따뜻'
일교차 15도↑…서해안 안개, 강원엔 강풍

수요일 16일 낮에는 기온이 최고 23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더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커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수도권 등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질이 나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고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9도, 낮 최고기온은 11~23도로 예상된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8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대전 19도 △대구 22도 △전주 19도 △광주 22도 △부산 19도 △제주 19도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와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기질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세종·충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낮 12시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과 도로에서는 차량 운행 시 주의해야 한다.
낮 동안에도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연무는 습도가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강원 산지는 오후까지 시속 30~60㎞, 강원 동해안은 낮 동안 바람이 시속 20~45㎞로 강하게 분다.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