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급 배달거지' 20대 여성…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

2022-03-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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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안 왔다면서 배달앱에 환불 요구
CCTV에 음식쓰레기 버리는 장면 찍혀

한 여성이 배달받은 음식을 먹은 뒤 환불을 요구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 사진=인터넷카페 배달세상
한 여성이 배달받은 음식을 먹은 뒤 환불을 요구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 사진=인터넷카페 배달세상
한 여성이 주문 배달한 음식을 다 먹고선 음식을 배달받지 못했다면서 배달앱 측에 환불 요청을 했다가 경찰까지 출동한 사건이 벌어졌다.

네이버카페 배달세상에 16일 올라온 목격담이 에펨코리아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배달세상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배달원이 배달을 완료했음에도 음식 주문자인 여성이 음식이 오지 않았다면서 배달의민족에 환불을 요청했다. 분명히 음식을 배달했기에 의아함을 느낀 배달원이 배달지에 가서 쓰레기 버리는 곳을 뒤졌다. 배달 음식을 먹고 버린 흔적이 발견됐다.

배달원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여성은 경찰 앞에서도 음식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감식반에까지 연락하면서 사건이 점점 커졌음에도 여성은 음식을 배달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문제는 옆 건물 CC(폐쇄회로)TV에 여성이 음식 쓰레기를 투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것. 여성은 음식이 늦게 배달돼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은 배달원 휴대폰에 깔린 배달앱을 통해 조리부터 배달까지 4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배달원은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안타까워 세 시간 영업손실분에 약간의 돈만 얹어 9만원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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