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금주 구역 지정 ”... 한강 치맥, 이제 없어지나?

2022-03-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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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 추진
“계도 기간 충분히 거칠 것”

이제 한강 치맥을 더는 즐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

문화일보는 17일 "서울시가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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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학교, 청사, 어린이집, 청소년 시설, 하천공원, 도시공원 등을 금주 구역으로 정하는 '서울특별시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의 개정을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한 처벌 수위까지 정한다고 전했다.

다만 한강공원에서 이른바 '치맥'을 즐기던 시민들에게는 반발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계도기간을 거칠 것이라고 알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S_Photo-Shutterstock.com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S_Photo-Shutterstock.com

한강공원에서 음주로 인한 사건들은 매년 꾸준히 발생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지난해 5월 한강공원에서 음주 후 물에 빠진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친구 3명과 음주를 하고 만취한 채 한강 변에 누워있다가 구토하기 위해 몸을 숙이다 물속에 빠졌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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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계속되는 한강공원 음주 사고들로 인해 한강공원을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시민들의 반발 때문에 이를 취소했다.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난 술은 잘 안 먹지만 한강 변 금주 구역 지정은 반대한다", "미국은 공공장소에서 술 못 먹는다. 술 마시다 걸리면 벌금 내야 한다", "학교나 청사에서의 금주는 절대 찬성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다음' 댓글
포털사이트 '다음' 댓글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