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에 대한 미혼남녀 조사가 나왔습니다, 흥미롭습니다”
2022-03-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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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발표한 내용
'동성결혼'에 대한 미혼남녀의 생각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흥미로운 각양각색 의견이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동성결혼’ 관련 설문조사를 지난 3월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가족이나 지인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될 경우, 미혼남녀 과반이 ‘평상시처럼 행동하겠다’(남 53.6%, 여 62.4%)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를 설득하겠다’(15.6%) 여성은 ‘이해와 지지를 표현하겠다’(20.4%)를 택했다. ‘인연을 끊는다'라는 남성은 10%, 여성은 2.8%로 차이를 보였다.
또 남성은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반대’(46%), ‘관심 없음’(35.2%), ‘찬성’(18.8%), 여성은 ‘찬성’(55.2%), ‘관심 없음’(26.8%), ‘반대’(18%) 순으로 답해 성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찬성하는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개인의 자유’(83.2%)를 들었다. 그다음으로 ‘소수에 대한 사회적 차별에 반대해서’(10.3%), ‘성적 지향성은 선천적이므로’(2.7%)와 ‘합법화로 인한 문제가 예상되지 않아서’(2.7%)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이들 중 남성은 ‘성적 문란 및 질병 우려’(30.4%), 여성은 ‘사회적 규범의 혼란 우려’(44.4%)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사회적 규범의 혼란 우려’(26.1%), ‘동성애 표면화 및 증가’(17.4%)와 ‘이유 없이 싫음’(17.4%), 여성은 ‘성적 문란 및 질병 우려’(22.2%), ‘종교적 이유’(15.6%) 순으로 응답했다.
해당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