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지 마라”…이천수 장모님, 욕 먹는 사위에 진심으로 걱정했다

2022-03-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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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천수, 처가댁에서 반찬 투정… 아내 고향 사람들에게 지적당해

최근 방송 속 모습으로 논란이 일었던 이천수가 장모님과 아내의 고향 어른들의 지적에 당황했다.

이하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지난 19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와 심하은이 오랜만에 처가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하은은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친정집 방문에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천수는 "시골 오니까 말이 많아지는구나"라며 "엄마가 많이 발전했다. 아빠도 만나고. 아빠같이 엄마를 위해 시골도 같이 와주는 사람이 없다"라고 생색냈다. 이천수는 심하은이 "8년 만에 내려오는 거다"라며 발끈하자 "너네는 편하게 오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내 24 가구만 사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처가댁에 도착한 이천수는 "장모님은 제 편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연애 때 하은이랑 싸우면 하은이는 저희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이천수 별로'라고 이야기하고 저는 장모님한테 전화해서 '하은이 별로'라고 이야기하면서 풀었다. 그러면 어른들이 서로 편을 들어주고 그랬다"라고 장모님과 각별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장모님은 오랜만에 온 사위를 위해 돌문어, 갑오징어 무침, 나물 등 정성스럽게 상을 차렸지만 이천수는 "오징어, 문어 잘 못 먹겠다. 쑥 냄새가 너무 쓰다. 맛있는데 향이 너무 세다. 메인은 없냐"라고 반찬 투정을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저는 고기를 좋아하는데 고기는 없고 생선류와 나물이 있었다. 아쉬워서 그런 표정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백숙을 보고 표정이 밝아진 이천수는 장모님이 "사위가 예쁘다. 욱하지 마라. 댓글들 보고 속이 상하더라. 왜 욱하는 걸 못 참아서 욕을 먹냐"라며 안타까워자 "하은이도 엄청나게 욱 한다. 얼마 전에 하은이도 아빠한테 나 때문에 힘들다고 전화했다"라고 고자질했다. 그러나 오히려 잔소리를 듣자 "제 편이 없다"라며 서운해했다.

이후 이천수는 마을 회관에 도착해서도 아내 고향 어른들에게 "마누라 이야기를 들으면 온 집안이 편하다"라고 지적당하자 어쩔 줄 몰라 했다. 또 미용실 원장이 "왜 그렇게 잘 삐치냐"라고 묻자 "딸이 아빠랑 안 놀아줘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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