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자신을 언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철구…역시 화끈했다
2022-03-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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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과거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철구 언급
철구 “이재명님 인간적으로 싫어하지 않는다”
BJ 철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을 '철구 선생'이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파격 선언했다
철구는 지난 20일 진행된 아프리카 TV 야외 생방송에서 "이재명님이 저를 언급했다더라"라고 운을 뗐다.

시청자들이 쉽게 믿지 못하자 철구는 "저보고 철구 선생이라더라. 무슨 김구 선생님도 아니고. 유튜브에 '이재명 철구 언급' 쳐봐라 그럼 나온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이재명님, 5년 뒤에 (대통령선거에) 나갑시다. 제가 죄송하다. 색깔이 다를 뿐 인간적으로 싫어하지 않는다"라며 대선에 패배한 이 고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뜻밖의 존칭에 자신감을 얻은 철구는 "10년 뒤 국회로 출마하겠다. 인터넷 방송을 접고 가축들(철구 팬덤을 지칭하는 용어)이 40~50대가 될 때 국회로 가겠다"라고 돌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 고문은 지난 2017년 경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강성태 '공부의신'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잘못하면 쫓겨난다면서요. 철구 선생처럼 정지를 먹는다고"라고 철구를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