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사진을 첨부합니다” 고현정·안재홍 드라마, 방영 전 잡음 발생

2022-03-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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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스크걸' 소음·뒷정리 논란에…“원상복구, 주의하겠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방영 전부터 잡음 발생…길거리를 엉망으로?

고현정 / 아이오케이컴퍼니
고현정 / 아이오케이컴퍼니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스태프들이 주민 거주 지역에서 소음 및 뒷정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넷플릭스 마스크걸 촬영팀 만행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걸' 스태프들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한밤중 소음을 내고 뒷정리도 안 하고 갔다는 것.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밤 11시쯤에 시끄러운 소리가 밖에서 자꾸 나길래 창밖을 봤는데 어떤 촬영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집 앞 골목에서 촬영 장비를 내리고 있었다"며 "시간 지나면 가겠지 싶어서 기다렸는데 30분이 넘도록 시끄러운 소리가 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비차가 떠나고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어 밑에 한번 더 내려가 봤다. 아니나 다를까 난리를 피워놓고 갔다"며 "'마스크걸' 촬영팀이 길에 흰 가루를 뿌려놓고 촬영 중 발생한 쓰레기도 치우고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안재홍 / tvN '응답하라 1988'
안재홍 / tvN '응답하라 1988'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전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이런 촬영을 할 때 주민들에게 공지문도 붙이고 안내도 드리고 각 집마다 확인을 구두로 설명해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그때 집에 없는 사람들은 문 앞에 공지문을 붙여놓는다. 아마도 글쓴이는 그때 부재중이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듣지 못한 것 같다. 촬영을 끝낸 후 철수하면서 나름대로 조용히한다고 했는데 시끄러웠던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때 물청소를 하면 주민들의 수면에 방해가 돼 밤에는 이동하는 동선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청소하고 다음날 아침에 원상복구 수준으로 청소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고현정과 안재홍, 염혜란 등이 주연을 맡았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