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어촌계 진입 장벽 완화로 어촌 소멸 위기 극복

2022-03-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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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단순 귀어·귀촌을 넘어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 어촌계원 548명

대천항 이미지 / 자료사진
대천항 이미지 / 자료사진

충남도의 어촌계 진입 장벽 완화 사업이 어촌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있다.

어촌계 진입 장벽 완화 사업은 어촌계 가입 조건을 완화해 어촌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촌계 가입비 완화, 가입을 위한 최소 거주기간 완화 등 진입의 문턱을 낮춘 어촌계에 자원조성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며, 어촌공동체 구성원의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충남도에는 사업 도입 이후 지난 6년간 단순 귀어·귀촌을 넘어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 어촌계원이 548명에 달한다.

도는 23일 보령에서 2021년 어촌 진입 장벽 완화 우수어촌계 시상식을 열고 이러한 우수 성과를 낸 도내 어촌계를 시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보령 사호어촌계는 가입비를 5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대폭 낮추고 거주기간 제한을 5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태안 만리포어촌계는 가입비를 3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완화하고 거주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줄여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가입비를 없애고 거주기간을 완화한 당진 신평어촌계와 서산 웅도어촌계가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사업 성과로 지난해 사호어촌계는 14명, 만리포어촌계는 21명, 신평어촌계는 12명, 웅도어촌계는 5명의 어촌계원이 새로 가입했다.

도는 최우수상을 받은 사호어촌계에 1억 원, 우수상 만리포어촌계에 8000만 원, 장려상 신평어촌계와 웅도어촌계에 각각 6000만 원의 자원조성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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