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받은 적 있으신 분…이 '문자'가 왔다면 정말 조심하세요" (영상)

2022-03-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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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힌 번호로 전화해 보니…실제 은행 직원인 척
피싱 수법 고도화, 공식 은행 사이트와 흡사하기까지

피싱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사람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하 유튜브 '1분미만'
이하 유튜브 '1분미만'

지난 20일 유튜브 '1분미만' 채널에는 '코로나 검사받은 적 있다면 이 문자 와있는지 당장 확인하세요 (최근 싹 다 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정부 지원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안내' 문자가 공개됐다. 안내 문자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필요한 만큼 돈을 빌려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심지어 1금융권에서 최소 2000만 원~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는 내용과 최초 1년은 무이자, 이후 연 1%~2%라고 설명돼 있다.

실제로 문자에 적힌 상담 번호로 전화를 해보면 은행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대출 상담을 도와주겠다며 금액의 '사용 용도', '4대보험 납부 유무', '직업' 등 진짜 은행에서 물어볼 법한 질문들을 한다.

이후 카카오톡에서 아이디 추가를 할 경우, 모바일 신청서가 발송된다. 링크에 접속하면 은행 공식 사이트와 흡사한 페이지가 열린다. 이때 사이트에서 본인인증을 하게 되는 순간 개인 정보가 털리는 것이다.

영상을 제작한 '1분미만'은 "이것만 기억하라.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절대로 전화나 문자로 대출 상품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 댓글 창에 "이런 보이스 피싱 진짜 짜증 난다", "왜 노력해서 돈 벌 생각은 안 하고 사기로 남의 돈을 뺏어가는 거냐", "진짜 이 문자가 피싱이라는 거 널리 알려져야 할 듯", "진짜 사기 수법은 나날이 발전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1분미만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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