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일인데…” 129만 유튜버, 너무 안쓰러운 소식 전했다

2022-03-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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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선호가 게재한 영상
“오른쪽 귀, 15%도 안 들리는 상황”

유튜버 정선호가 청력 손실과 관련된 공지 영상을 올렸다.

정선호 / 정선호 인스타그램
정선호 / 정선호 인스타그램

정선호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 삭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정선호는 공개된 영상에서 "이번 콘텐츠는 여러분의 눈보다는 귀로, 소리에 더 집중해서 보셨으면 좋겠다"며 "제 몸을 더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가 오른쪽 귀가 잘 안 들린다. 몇 년 전 페이스북에 이 내용을 밝힐 당시에는 왼쪽 귀의 청력이 100%라고 치면, 오른쪽은 한 30% 정도 들린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여러 일들도 있었고, 어머니도 그 때문에 기력이 많이 안 좋아지시는 등 여러 복합적인 것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와서인지 오른쪽 귀가 10%조차 안 들린다"고 고백했다.

정선호는 "곧 (귀가) 더 안 들리기 전에, 아예 안 들리기 전에 서둘러서 여러 소리를 경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생일이라 되게 기쁜 날인데 제 얘기에 동요되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저는 진짜 아무렇지 않다. 단지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하 유튜브 '정선호'
이하 유튜브 '정선호'

이어 "어느 날 음악 작업하기가 무섭더라. 내가 모니터하는 소리가 맞는 소리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이제 하고 싶은 거 마다하지 않고, 현재 제 모습이 닳아 없어지기 전에 다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코감기에 걸렸는데 아프다고 말하지 않았다. 한 달이 넘으니 귀에서 고름이 나오더라"면서 "병원에서 고막이 파열됐다고 하더라. 시청자분들은 잘 새겨들으셔서 아프지 않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두 분께 더는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일 년에 한 번뿐인 생일을 보람차게 보내셨길 바란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보기 좋다", "귀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가치관의 변화가 찾아온 만큼 행복에 집중하며 어머님과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며 응원 댓글을 달았다. (댓글 보기)

앞서 정선호는 지난해 12월 공황장애가 있다고 밝히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편 정선호는 어머니와 함께 일상·먹방 등 유쾌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인기를 얻었다. 약 12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home 장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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