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돈까지 얹어 팔리는 포켓몬 빵… 무려 2상자나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2022-03-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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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포켓몬 빵 두 상자 기부자 등장
“터무니없는 가격에 되파는 분들 창피해하세요”

/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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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언 포켓몬 빵 품절 사태로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포켓몬 빵이 재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 빵 두 상자를 보육원에 기부한 사람의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얼마 전 보육원에 포켓몬 빵과 우유를 기부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하 당근마켓
/이하 당근마켓

글 작성자는 "기부할 입장도 아니고 해본 적도 없지만, 스티커 때문에 포켓몬빵을 구매했다가 순수하게 웃게 됐는데 기분이 참 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요즘 어린아이들에게도 이런 기분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부 글을 쓰는 이유는 자랑이 아니고, 요즘 포켓몬 빵을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정가가) 1200원에서 1500원 하는 빵을 3000원에서 1만 원 혹은 그 이상의 가격에 되파는 분들이 있는데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면서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창피해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멋진 플렉스다", "이런 사재기라면 응원한다", "좋은 일 하셨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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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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