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화 선택한 드라마 장면, 심각하게 엇갈린 반응 나오고 있다

2022-03-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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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빚 갚기 위해 귀화 선택한 스물다섯 스물하나 고유림
해당 장면 두고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갑론을박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온 장면 하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이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고유림(보나 분)이 러시아로 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유림의 부친은 교통사고를 냈고, 고유림은 집안 빚을 한번에 다 갚기 위해 러시아 귀화를 택했다. 이 사실을 안 백이진(남주혁 분)은 펜싱 금메달리스트 고유림의 갑작스러운 귀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고유림은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았다. 고유림은 방문한 식당에서도 거절당했다. 사장은 “돈 때문에 나라 팔아먹는 매국노한테는 음식 안 판다. 돈 때문에 국적 바꾸는 거나 나라 팔아먹는 거나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고유림은 “다르다. 제가 뭘 팔았다면 절 판 거다. 아저씨가 짜장면 팔아서 돈 버는 것처럼 저도 제 실력 팔아서 돈 버는 거다. 저 하나 국적 바뀌었다고 나라 안 팔렸다. 전 매국노가 아니고 손님이다”라고 따졌다.

네이버TV,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해당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시국에 러시아?”, “굳이 넣었어야 하나”, “드라마가 너무 이상하다”, “캐릭터 붕괴다”, “내용이 왜 이러냐”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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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스토리상 문제는 없는데 누군가를 연상시켜서 그런 것 같다”, “드라마 봤는데 이렇게까지 욕할 장면은 아니다”, “한국 사람들 귀화에 예민한 것 같다” 등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