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스럽다" 아내 조롱에 분노한 윌 스미스, 갑작스레 고개 숙였다
2022-03-29 09:45
add remove print link
제94회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에서 일어난 윌 스미스 폭력 사태
윌 스미스, SNS 통해 사과문 발표
시상식 도중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해 논란에 휩싸인 윌 스미스가 사과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 28일(이하 현지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윌 스미스는 "폭력은 어떤 형태여도 독이면서 파괴적인 행위다. 어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라며 "나에 대한 농담은 내 일의 일부라고 생각하지만 제이다의 상태에 대한 농담은 너무 과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공개적으로 크리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 나 자신이 수치스럽고 내가 취한 행동은 내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었다"라며 "사랑과 친절이 가득한 세상에서 폭력이 있을 수 있는 곳은 없다"라고 직접적으로 사과했다.
또 "나는 아카데미와 시상식 제작자들, 참석자들, 전 세계에서 시청한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하겠다"라며 "윌리엄스 가족과 킹 리처드 가족에게도 사과하겠다. 우리의 아름다운 여정이 내 행동으로 인해 얼룩졌을까 봐 걱정된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윌 스미스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오스카 시상식 도중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언급한 크리스 록을 폭행했다.
당시 크리스 록은 탈모증을 앓고 있는 제이다를 두고 "영화 '지 아이 제인' 속편을 기대한다"라고 농담했다. 영화 '지 아이 제인'은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을 하고 등장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윌 스미스는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의 얼굴을 가격하고 욕설을 외치는 등 크게 분노했다. 이날 윌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