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잘못했다더니…하루가 폭로한 문준영 과거 '댓글' 확산 중

그룹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과 아프리카TV BJ 하루가 폭로 공방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문준영이 최근 인터넷 방송 중 밝힌 생각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루는 지난 28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과거 문준영이 자신에게 보낸 채팅 내용을 공개했다.

하루에 따르면 문준영은 지난 17일 하루의 생방송을 시청하며 별풍선을 후원했다. 문준영은 이날 "음주운전 할 수 있다", "술 먹고 한 번도 운전대를 안 잡아본 사람은 몇 없을 것"이라는 채팅을 남겼다.

하루는 해당 댓글 내용을 공개하며 "이건 제가 그분을 모르던 시기의 방송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소름 돋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 방송에서 음주운전을 인정하셨던데, 이분이 이후 닉네임을 (자신의 그룹명 '제아')로 바꾼 뒤 정체를 알게 됐다. 연예계 활동 말고 조용히 자숙하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앞서 문준영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역주행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 이날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려졌다.

하루는 지난 2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아이돌 멤버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자신이 고백을 거절하자 상대가 '별풍선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문준영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과정에서 "유튜브 구독자 10만 명이 되면 하루의 19금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문준영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에 공개된 영상에 등장해 "음주운전은 잘못한 게 맞다. 술 먹고 운전대 잡는 것 자체에 억울해하면 내가 잘못된 것"이라며 "하지만 기사에 난 것처럼 역주행하고 담배를 물고 이런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준영은 해당 영상에서 “그래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됐는데,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죄송하다. 백 번, 천 번이고 사죄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고개를 숙였다.